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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일의 감각』 : 오너십과 본질로 만들어가는 일의 철학

by 이상적 일상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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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 저자의 『일의 감각』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법"을 넘어, 일에 대한 태도와 감각, 그리고 자신만의 철학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디자이너로 시작해 기획자, 브랜딩 전문가로 변신한 저자의 경험과 통찰은 오늘도 치열하게 일하는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줍니다.


오너십: 주인의 마음으로 일하기

조수용은 일을 대하는 첫 번째 마음가짐으로 ‘오너십’을 꼽습니다. 이는 단순히 맡은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 마치 자신이 그 일의 주인인 것처럼 치열하게 고민하고 책임감을 갖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는 오너십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동료에게 신뢰를 쌓고, 자신에게 더 큰 결정권이 주어졌다고 강조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내 회사도 아닌데…"라는 태도가 얼마나 재미없는 일을 만들고, 결과적으로 자기 성장의 발목을 잡는지에 대해 지적합니다. 반대로 오너십을 갖고 일하면 더 큰 즐거움과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메시지는 직장인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감각의 본질: 취향을 넘어 타인의 관점으로

조수용은 흔히 "타고난 재능"이라고 여겨지는 감각도 사실은 노력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감각이란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취향을 깊게 탐구하고 타인의 관점을 결합해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빛난다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감각을 키우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다음 단계를 제안합니다:

  1. 관심 있는 분야를 끝까지 깊이 탐구하기.
  2. 하이엔드부터 보급형까지 비교하며 정보를 축적하기.
  3. 나의 취향과 타인의 의견 사이에서 균형 잡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감각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 중요한 것을 가려내고 선택하는 능력으로 확장됩니다. 이는 브랜딩 작업이나 일상적인 의사결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본질을 찾아가는 질문: 왜 그런가를 묻는 힘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다."
조수용이 가장 강조하는 일의 철학은 바로 본질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는 브랜딩에서 본질을 놓치면 트렌드를 따라가기에 급급해지며, 결과적으로 포장에만 치중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본질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상식의 눈으로 질문하기"를 제안합니다.

  • 이 디자인은 왜 이렇게 되었는가?
  • 이 서비스의 본래 목적은 무엇인가?

저자는 삼성카드의 디자인 사례나 그린팩토리 주차장의 혁신적 아이디어처럼, 본질에 집중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 경험을 공유합니다. 본질을 고민하고 상식에서 출발할 때 감각적인 기획이 탄생한다는 그의 주장은 깊은 설득력을 갖습니다.


나다움을 잃지 않고 일하는 방법

『일의 감각』은 "영혼을 갉아먹지 않고 일하는 방법"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책은 오너십과 감각을 강조하지만,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메시지는 "나다움을 지키며 일하라"는 것입니다.

조수용은 세상의 많은 브랜드가 결국 누군가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본질을 지키며 일하는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일의 감각』: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지침서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일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 본질을 찾아가는 철학적인 여정을 안내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일과 본질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의 감각』은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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